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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새 상가 임대료 18만원 '쑥'…평균 월세 124만원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3.05 11:20
수정2024.03.05 12:01

[앵커] 

전체적인 소득은 반등했지만 우리 살림살이가 나아졌느냐 하면 고개를 갸웃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점포에 세를 내고 장사하는 상인이 평균 120만 원 넘는 월세를 냈고, 10명 중 1명은 연체 경험이 있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나리 기자, 평균 월세, 정확히 얼마인가요? 

[기자] 

정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상가 평균 월세는 124만 원입니다. 

서울이 177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부산 인천과 수도권 주요 도시 등이 159만 원, 이외 광역시가 121만 원 등입니다. 

시도별 월세는 서울의 경우 가장 낮은 전남·제주의 2.5배에 이르는 수준입니다. 

이어 인천이 176만 원이었고 이어 경기, 대구, 울산 등 순으로 높았습니다. 

월세 연체 경험이 있는 임차인은 10.7%였습니다. 

임차인이 지불하는 보증금은 평균 3천10만 원이었는데요. 

5년 전보다 임차인 평균 월세와 보증금은 각각 18만 원, 574만 원 더 오른 수준입니다. 

임차인의 2022년 기준 평균 매출액은 3억 5900만 원이었습니다. 

이 중 1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이 33.5%로 가장 많았고, 평균 순이익은 8200만 원이었습니다. 

[앵커] 

상가 주인은 얼마나 벌었습니까? 

[기자] 

임대인의 임대사업장 평균 개수는 8.6개였는데요. 

지난 2022년 기준 월세 총수입은 평균 1억 8천640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1억 원 이상~3억 원 미만이 24.2%로 가장 많았고 5천만 원 이상~1억 원 미만이 뒤를 이었습니다. 

현재 10년인 상임법 갱신 요구 기간에 대해 임대인과 임차인 각각 10명 중 7명 가까이가 현행 유지를 원했고요. 

현행 5%인 임대료 인상 상한률 한도에 대해서는 임차인은 현행보다 낮춰야 한다는 응답이 70%, 임대인은 현행 유지 응답이 60.6%로 가장 많았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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