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유료화 시대 열렸다…티빙, KBO리그 뉴미디어 중계 확정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3.04 10:48
수정2024.03.04 10:54
[OTT 서비스 티빙, KBO리그 3년간 유무선 중계 (KBO 사무국 제공=연합뉴스)]
티빙이 한국 프로야구 리그 뉴미디어 중계권자로 확정됐습니다.
티빙은 중계권 확정 기념을 맞아 다음 달 30일까지 프로야구 중계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야구 중계 영상을 활용한 최대 40초짜리 짧은 영상(숏폼) 콘텐츠 제작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티빙은 한국야구위원회(KBO)와 2024~2026년 KBO리그 유무선 중계권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티빙은 뉴미디어 분야 KBO 리그 전 경기(시범경기, 정규 시즌, 포스트 시즌, 올스타전 등)와 주요 행사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다시보기(VOD) 스트리밍 권리, 재판매 사업 권리를 2026년까지 보유합니다.
티빙은 야구 콘텐츠 사업 투자와 제작·유통 역량을 총동원해 한층 더 강화된 KBO 리그 뉴미디어 중계와 홍보, 마케팅을 펼쳐갈 방침입니다.
우선 티빙은 시범경기가 열리는 오는 9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KBO 리그를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특별 이벤트를 제공합니다.
이후에는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월 5500원)로도 KBO 리그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티빙은 4일 광고요금제 출시 기념으로 한달 간 100원으로 티빙을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KBO 리그 주요 영상은 티빙 공식 채널, 구단·KBO 온라인 채널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야구 팬들에게 40초 미만 쇼츠 활용도 허용할 방침입니다.
티빙은 KBO 리그 정규 시즌 개막인 오는 23일부터 새로운 기능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입니다.
우선 다양한 디바이스의 시청 환경 구축과 'KBO 스페셜관', 홈 구단 설정과 푸시 알람 기능을 통해 빠른 접근성을 제공합니다. 또 티빙 유료 가입자는 KBO 리그를 화면 속 화면(PIP) 기능으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KBO의 방대한 데이터(아카이브)를 기반으로 경기 중계 화면에 대진표와 이닝별 득점 현황 정보를 노출하고 주요 기록·전력, 라인업, 문자 중계 등으로 야구 팬들이 경기에 몰입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청 환경을 구축하겠다는 설명입니다.
티빙은 KBO 리그만의 특색 있는 응원문화를 온라인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단체 채팅 등 디지털 응원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파티형 관람을 위한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을 포함해 홈런, 도루와 같이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뿐만 아니라 응원단장 '입 중계' 등 야구 친화적 응원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아울러 티빙은 프로 야구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힘쓸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매
주 한 경기를 선정해 경기 시작 최소 40분 전부터 진행하는 프리뷰쇼, 경기 종료 후 리뷰 쇼, 감독·선수 심층 인터뷰 등 색다른 프로 야구 시청의 즐거움을 선사할 '티빙 슈퍼 매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티빙은 또 화제의 명장면이나 인물 조명 클립 영상은 물론 야구장에서 벌어진 숨겨진 이야기부터 야구 초보를 위한 용어·규칙 소개까지 팬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특별한 부가 콘텐츠를 기획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티빙 관계자는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 노하우와 차별화된 스포츠 중계 역량으로 안정적인 중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야구 팬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콘텐츠에 진심을 담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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