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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봄철 바지락·멍게 채집해 먹지 마세요"

SBS Biz 정광윤
입력2024.03.04 09:14
수정2024.03.05 07:52

[본격적인 멍게 수확 철을 맞은 20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한 물양장에서 세척과 선별 작업을 마친 싱싱한 멍게들이 박스에 담겨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계가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당국이 봄철에 독소가 생기는 조개와 멍게 등을 먹을 때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홍합, 바지락 등 조개류와 멍게, 미더덕 등에서 생성되는 패류독소의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6월 28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패류독소는 조개 등이 먹고 축적한 독성물질로, 사람이 섭취하면 마비와 설사, 기억상실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점검 대상은 도매시장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국내산 수산물 총 490건입니다.

검사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될 경우, 판매금지·회수 처리한 뒤 식품안전나라 누리집(www.foodsafetykorea.go.kr)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앞서 지난해엔 조개류 등 490건을 검사한 결과, 홍합 1건에 대해 회수 등의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또 식약처는 "패류독소는 냉동하거나 가열해도 제거되지 않는다"며 "봄철 바닷가에서 홍합, 바지락, 멍게, 미더덕 등을 개인이 임의로 채취해 섭취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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