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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25배 껑충'…슈퍼마이크로, AI 훈풍 타고 S&P500 지수 편입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3.04 03:03
수정2024.03.04 05:56

[슈퍼 마이크로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훈풍을 타고 미국 서버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뉴욕 증시 3대 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 편입됐습니다.

현지시간 2일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S&P다우존스지수는 오는 18일부터 슈퍼마이크로가 S&P500 지수에 편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슈퍼마이크로의 S&P500 지수 편입은 최근 AI 열풍으로 주가가 급등한 것을 주요 배경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2022년 3월 40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지난 1일 905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지난달 15일에는 1천 달러도 돌파하며 2년 만에 25배 폭등했습니다.

올해만 200% 넘게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500억 달러(65조원)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는 S&P500 내에서도 시총 기준 상위권에 속합니다. 

그동안 슈퍼마이크로는 S&P 중형 400지수와 중소기업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의 주요 상승 원동력이었습니다.  

슈퍼마이크로는 엔비디아를 넘어서는 AI최대 수혜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실적 전망도 견조합니다.

시장에서는 슈퍼마이크로의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18억 달러)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6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루플루 바타차랴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슈퍼마이크로에 대한 매수 의견을 제시하면서 “엔비디아의 호실적은 서버를 설계 및 제조하고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랙을 맞춤화하는 슈퍼마이크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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