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면세점 누구 품으로…롯데·신라 '막판 승부'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3.01 10:35
수정2024.03.01 10:40
김포국제공항 출국장 면세점의 주류·담배 판매 구역을 운영할 신규 사업자가 이르면 오는 6일 최종 결정됩니다.
이번 사업자 선정은 오는 2030년 이전에 있는 마지막 입찰이어서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모두 막판까지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1일 면세업계에 따르면 관세청은 오는 6일 오후 특허 심사위원회를 열고 사업자 선정 절차에 들어갑니다.
통상 심사위가 열린 당일 최종 평가를 거쳐 낙찰자를 발표하는 만큼 6일 저녁 최종 사업자가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입찰 구역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3층에 있는 DF2로 신라면세점이 2018년 8월부터 5년간 운영해온 곳으로 연 매출 규모는 419억원 수준입니다.
신규 사업자는 앞으로 7년간 운영권을 확보하게 됩니다.
김포공항은 매출 연동방식으로 임대료 부담이 크지 않고, 주류와 담배가 마진이 높은 상품군이어서 롯데와 신라 모두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보입니다.
기존 운영자인 신라면세점은 오는 6일 열릴 관세청 프레젠테이션에서 사업 연속성 등을 강조해 매장을 수성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신라면세점은 특히 일각에서 롯데면세점이 주류·담배 사업권까지 확보하는 것은 독과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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