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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연결] 정부, 전공의와 대화 시도…현재 294명 '복귀'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2.29 17:53
수정2024.02.29 18:35

[앵커]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본격화된 지 열하루째입니다. 

정부가 복귀하라고 제시한 시한이 오늘(29일)인데요. 

강대강 대치를 눈앞에 두고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자"며 전공의들에게 제안한 대화 테이블이 일단은 성사됐습니다. 

이광호 기자, 복도에 취재진들이 많이 보이는데, 지금 대화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저는 지금 서울 여의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제 뒤쪽에 있는 회의실에서 오후 4시부터 대화가 시작돼 현재 진행 중인 상태입니다. 

정부에선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참석했고, 복수의 전공의들도 회의장으로 들어갔습니다. 

어젯밤 박민수 차관은 전공의 대표 94명에게 문자를 보내 대화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참석한 전공의 수가 적고 대표성이 있는지 확실하지 않아 오늘 대화가 실질적인 복귀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의료 현장을 떠난 9076명 가운데 294명의 전공의가 복귀했습니다. 

[앵커] 

지금 대화 이외에도 정부가 의료인들에게 혜택을 주는 대책들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 대화 직전에도 의사들의 형사처벌을 완화하는 특례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가 있었습니다. 

앞서 법안 초안을 공개한 뒤 이틀 만에 공청회를 연 건데요.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료사고 위험은 필수의료 기피의 핵심 이유였다"며 "환자는 두텁게 보상받고 의사는 소송 위험을 줄여 소신껏 진료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정부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국립대병원 교수를 3년 뒤까지 1천 명 늘려 2천 명 이상까지 확대해 전공의들의 업무 부담을 덜고 교육의 질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 본부에서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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