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그러져도 맛은 그대로…싼 못난이 과일 대거 풀린다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2.29 13:27
수정2024.02.29 21:16
사과와 배 등 과일 가격이 높은 수준을 보이자 정부가 시장에 물량을 더 공급하는 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이날 이마트 용산점을 찾아 "장바구니 물가 부담도 덜고 유통업계도 공급에 여력을 가질 수 있도록 모양은 조금 못하지만, 맛과 영양이 정상과 못지않은 비정형과와 소형과를 지속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유통사 관계자들에게 "부족한 국산 과일 공급을 보완하기 위해 수입 과일을 할당관세로 도입한 만큼 낮아진 관세 혜택이 소비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각별히 신경 써주고, 충분한 물량이 적기에 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과일 지난해 기상재해 여파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이 크게 오른 상황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사과 소매가격은 전날 기준 10개에 2만9천467원으로 1년 전보다 29.3% 비싸고, 배는 4만2천127원으로 48.2% 올랐습니다.
이에 농식품부는 유통사의 과일 비정형과 판매와 할인행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마트는 전국 132개 매장에서 다음 달 3일까지 사과 비정형과와 소형과 특별판매행사를 열어 최대 4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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