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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SK하이닉스 건축인허가 단축 계획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2.29 11:47
수정2024.02.29 13:47

[용인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 조감도 (용인시 제공=연합뉴스)]

경기 용인시는 원삼면 반도체 클러스터 산업단지에 들어서는 SK하이닉스 첫 생산라인(Fab) 조기 착공을 위해 매달 정기회의를 열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계획이라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신속한 인허가 절차 진행을 위해 구성된 용인시 '건축허가 TF'는 어제(28일) 첫 기획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SK하이닉스의 '용인 1기 프로젝트'는 거대 팹을 비롯해 대형 폐수정화시설, 변전소와 발전기동, 통합자재 창고를 포함한 생산지원시설, 대규모 지원동, 기숙사와 어린이집 등이 들어섭니다.

건축허가 TF는 SK하이닉스 팹 가동을 위한 건축물(367만㎡) 규모가 인천공항 1·2터미널의 연면적을 합친 것(166만㎡)의 2배를 넘는 규모여서, 오는 10월 건축허가 신청서가 접수돼도 올해 말까지 건축허가 절차를 완료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TF는 건축허가 신청 전부터 사업자 측과 소통하면서 법적 기준 충족 여부, 보완 사항 등을 사전에 판단해 대응하는 방식으로 허가 기간을 단축할 방침입니다.

SK하이닉스는 2027년 상반기 팹 1기 가동을 목표로 연내 건축허가를 마치고, 내년 3월 착공할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곳에 약 120조원을 투자해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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