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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통첩 D-DAY…정부 "만나서 대화" 제안

SBS Biz 김기송
입력2024.02.29 11:20
수정2024.02.29 11:50

[앵커]

진료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정부가 못박은 최종 복귀시한이 바로 오늘(29일)입니다.

오늘까지 병원으로 돌아온다면 지나간 책임은 묻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기조를 보이면서도, 만나자며 대화의 문도 열어뒀습니다.

김기송 기자, 일단 복귀를 한 전공의들이 좀 있습니까?

[기자]

전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의료 현장에 복귀한 전공의는 294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한 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32곳, 10명 이상 복귀한 병원은 10개소이며 최대 66명이 복귀한 병원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통령실과 정부가 제시한 법적 처벌을 피할 수 있는 '복귀 데드라인'이 오늘 자정인 만큼 복귀하는 전공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런 가운데 시한이 지나면 원칙대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과 고발, 사법절차를 진행하겠단 뜻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업무개시명령을 거부하면 면허 자격정지 처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 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습니다.

[앵커]

이 와중에 대화도 시도하고 있죠?

[기자]

그렇습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전공의들과 직접 대화하겠다며, 오늘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건강보험공단에서 만나자고 제안했습니다.

박 차관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그동안 공식발표를 통해 여러 차례 대화를 제안하고 대표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닿지 않아 시간과 장소를 정해 알린다"며 "전공의라면 누구라도 참여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화를 위한 협의체이므로 집단행동과는 별개이니 우려하지 말고 대화의 장으로 나와주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다만 전공의들이 얼마나 참석할지는 현재로썬 미지수입니다.

SBS Biz 김기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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