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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0% 넘게 빠졌다'…하루에 120% 폭등한 이 종목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2.29 08:07
수정2024.02.29 08:20


뉴욕증시에서는 인공지능(AI) 뿐 아니라 비만치료제 분야로 증시자금이 몰리는 양상입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바이킹테라퓨틱스(VKTX)와 프랙틸헬스(GUTS) 주가가 각각 전날보다 121.02% , 20.00% 뛰어 거래를 마쳤습니다. 

바이킹테라퓨틱스가 개발 중인 비만약 ‘VK2735’가 앞서 시장을 선점한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 제품보다 효능이 뛰어나다는 임상 결과가 나오면서입니다. 이 회사 주가는 올 들어서만 네 배 이상 치솟았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바이킹테라퓨틱스는 비만 또는 과체중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13주간 주 1회 진행한 중간 임상에서 체중이 평균 14.7%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투자은행 맥심은 이날 바이킹테라퓨틱스 목표주가를 기존 50달러에서 120달러로 대폭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 세계 비만 환자는 현재 10억명을 넘어섰고 이와 함께 글로벌 비만약 시장은 연평균 30% 넘게 급속 성장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약 성공으로 유럽 최대 제약사로 발돋움했고, 일라이릴리 역시 존슨앤드존슨(J&J)을 제치고 세계 최대 제약사로 올라섰습니다. 

전 세계 비만약 시장은 2030년까지 1000억달러(약 133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골드만삭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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