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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4] 헤드셋 쓰고 '휙휙'…6G 앞둔 글로벌 통신업체들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2.29 07:05
수정2024.03.04 11:38

[앵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 중이죠.



올해는 AI와 6세대 통신기술이 가장 큰 화두인데요.

각국을 대표하는 기업들의 최신 전략을, 오정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머리엔 헤드셋을, 손목엔 센서를 부착한 사람들이 조심스럽게 몸을 움직입니다.

실제로는 아무것도 없는 공간이지만 이들은 탁자 위 음식을 옮기거나 반려동물을 만지기도 합니다.



일본 통신사 NTT 도코모가 6G를 기반으로 선보인 '필테크'입니다.

[타카유키 아마노 / 도코모 6G 네트워크 매니저 : 6G 시대에 새로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기 위해 인간의 감정·감각·동작을 센서로 (변환하는 것입니다.)]

스페인 통신사 텔레포니카도 확장 현실, XR 헤드셋 기반의 몰입형 게임 기술 체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상대방이 던진 공에 맞을 경우 조끼를 통해 공을 맞는 감각까지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신 제조사들도 6G 시대를 앞두고 새 먹거리 찾기에 나섰습니다.

핀란드의 노키아는 물류 산업과의 협력을 꾀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무선 연결을 제공해 전자상거래가 더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스를 가장 크게 연 화웨이 역시 다양한 솔루션들을 선보였습니다.

사람들이 밀집해 있어 통신 속도가 느려진 경우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부스트 모드', 물류에 부착해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5.5G 패시브(Passove) IoT'가 소개됐습니다.

화웨이 관계자는 "지금까진 속도에만 집중했다면, 앞으로는 서비스 품질과 고객 체감 품질,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게 화두"라고 강조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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