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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딩 핫스톡] 中 검색엔진 바이두, 실적 실망에 하락…AI 사업은 양호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2.29 06:46
수정2024.02.29 07:16

■ 모닝벨 '트렌딩 핫스톡' - 신재원

트렌딩 핫스톡입니다.



오늘(29일)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먼저 미국 대체육 회사 '비욘드미트'입니다.

주가가 30% 이상 급등했습니다.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이익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인데요.



비욘드미트의 4분기 매출은 7370만 달러로 시장 추정치인 6670만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또 회사는 올해 순 매출을 최대 3억 45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요.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입니다.

여기에 '숏 스퀴즈'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예상보다 강한 실적에 주가가 오르면서, 매도 포지션을 잡은 숏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수해 포지션을 청산하는 숏 스퀴즈가 촉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미국의 테이저건 제조업체 '액슨 엔터프라이즈' 역시 4분기 실적 발표 후 주가가 13.76% 상승했습니다. 

액슨은 스마트 디바이스 도구, 디바이스인 테이저, 가상현실 교육 서비스 및 소비자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회산데요.

전문가들은 액슨을 올해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예상대로 액슨은 4억 3200만 달러의 수익과 EPS 1.12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장 전망치인 주당 85센트를 훨씬 상회하면서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다음은 세계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 '이베이'입니다.

예상치를 상회한 회사의 4분기 매출과 수익은 주가를 끌어올렸는데요.

주가는 7.88% 상승했습니다.

또 2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 소식과 배당금을 2센트 인상하겠다는 것도 주가 상승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세계 최대 데이팅 앱 틴더의 경쟁사로 꼽히는 회사죠.

미국의 데이팅 앱 '범블'의 주가는 14% 넘게 하락했습니다.

현재 데이팅 앱은 사용자 유입과 전환이 지체되면서 성장 둔화에 직면했는데요.

범블의 4분기 매출은 2억 736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25% 늘었지만, 시장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손실액 또한 주당 19센트로 집계됐습니다.

1분기 매출 전망도 캄캄한데요.

회사는 전문가 추정치보다 낮은, 최대 2억 680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 약 삼백쉰 명의 인력 감축 계획 역시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오늘 다수의 의류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그중 어반 아웃피터스는 실망스러운 4분기 실적을 내놓았는데요.

회사는 LSEG 분석가들이 예상한 15억 달러를 밑도는 '14억 9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EPS도 69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1% 증가했지만, 시장 전망치에 비해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가는 12% 넘게 떨어졌는데요.

이는 2019년 11월 이후로 맞는 최대 하락 폭입니다.

마지막으로 중국 최대의 인터넷 검색 기업 '바이두'입니다. 

회사는 시장예상치를 빗나간 4분기 조정 에비타와 매출을 발표했는데요.

회사의 12월 분기 순이익은 26억 위안으로, 이 중 상당 부분이 우선주에 대한 지분 회계 손실에서 비롯됐습니다.

바이두의 AI 챗봇 '어니봇'이 광고 매출을 증가시키긴 했지만, 회사의 손실을 매우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에 따라 바이두의 주가는 8% 넘게 떨어졌으며 약 103달러에 거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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