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이사 보수 한도 50억 삭감…창사 이래 처음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2.28 18:24
수정2024.02.28 21:26
[엔씨소프트 판교 R&D 센터 (엔씨소프트 제공=연합뉴스)]
실적 악화로 경영 효율화 작업에 나선 엔씨소프트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이사 보수 한도 삭감을 추진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오늘(28일)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내고 안건으로 이사 보수 한도를 기존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엔씨소프트 이사회는 현재 김택진 사내이사(대표),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기타비상무이사)를 비롯해 황찬현·백상훈·최영주·정교화·최재천 사외이사 등 7명으로 구성돼있습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 달 28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박병무 공동대표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합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한 해 매출이 재작년 대비 30% 감소, 영업이익은 75% 급감하며 크게 부진한 실적을 냈습니다.
캐시카우였던 '리니지' 모바일 게임 3부작의 매출 감소와 신작 실적 부진 등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이사 보수 한도 축소와 관련해 "변동성이 높은 대내외 경영 환경과 전사 경영 및 비용 효율화 기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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