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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예측 수월하게…조달청, 공공건설사업 단위공사비 공개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2.28 17:53
수정2024.02.28 18:29

[조달청 (조달청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조달청은 내일(29일)부터 '공사비 정보광장'을 통해 도로·하천·항만공사 등 토목 구조물에 대한 유형별 단위공사비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우선 조달청에서 발주한 도로공사를 대상으로 토공·교량·터널 등 구조물별로 분류하고, 교량 폭·설계 속도·차로 수 등 주요 영향 요인을 조사해 공사비를 공개합니다. 

이번 공개로 최근 2년 동안 조달청이 발주한 도로 구조물별 단위공사비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도로공사비 추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오는 6월에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발주한 도로공사에 대한 자료를 추가 분석해 제공하고, 하반기에는 하천·항만 공사로 공개 대상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사용자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공사비 정보광장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토목구조물에 대한 검색기능을 강화해 발주 시점의 예상 공사비 추정 기능 등을 구현할 계획입니다. 

강성민 시설사업국장은 "토목구조물 공사비 정보공개로 토목사업 기획 단계에서 공사비 예측을 이전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조달청 발주사업의 공사비 정보를 지속 축적해 공사비 예측 신뢰성을 높이고, 정부의 합리적인 사업예산 책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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