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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024] 사진만 찍는 카메라는 가라!…문장까지 척척 만든다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2.28 17:45
수정2024.02.28 19:43

[앵커] 

지난해 챗GPT가 불러온 생성형 AI 열풍이 전 산업에 불어닥치며 올해는 핵심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통 수익원인 통신 사업에 한계를 느낀 국내 이통 3사는 경영진들이 직접 MWC 현장을 찾아 AI 관련 사업 발굴에 나섰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박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사진 찍어줘"라고 말하자 옷에 붙어 있던 작은 기기가 사진을 찍은 후 잉크 디스플레이를 통해 손바닥에 촬영한 사진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AI 디바이스 제조업체 휴메인이 선보인 Ai 핀인데 SKT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SKT도 AI가 적용된 자체 개발 카메라를 선보였습니다. 

카메라 앞에 서자 '긴 머리의 여성이 휴대폰을 손에 쥔 채 서 있다'라는 문장이 화면에 나옵니다. 

이미지를 인식해 문장을 만들어내는 퀀텀 AI 카메라입니다. 

갑작스러운 쓰러짐이나 폭행, 화재 등을 감지해 문장으로 설명하고 빠르게 위기 대응할 수 있도록 고안됐습니다. 

KT 역시 탈통신 방향성의 중심은 AI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영섭 / KT 대표 : 지금은 AI가 커져서 AI가 전체를 다 휘말아 먹은 것 같아요. 그래서 AICT라고 제가 말을 바꿨습니다. AI를 통해서 앞으로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성장한다 이런 것이 아주 베이직한 기본 전략이고….]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전시 부스를 열지 않았지만, 황현식 사장을 필두로 주요 경영진과 함께 MWC 현장을 찾았습니다. 

[황현식 / LG유플러스 사장 : (SKT)가 준비를 많이 했네요. 역시 UAM(입니다.) 저도 기체를 실제로 본 것은 오늘(28일)이 처음입니다.] 

국내 내수산업이란 한계를 벗고 AI 경쟁력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통신사들이 각기 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습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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