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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싸! 오세훈표 기후동행카드로 3만원 아꼈다!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2.28 11:55
수정2024.02.28 16:27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서울시 제공=연합뉴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 이용자들이 한 달에 대중교통비를 3만원가량 아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기후동행카드 판매 첫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5일까지 기후동행카드 누적 판매량은 46만2천장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 동안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시범운영 첫날부터 기후동행카드 이용을 시작한 사람은 약 10만명이며 월 평균 57회를 사용했습니다. 10만명 중 카드 가격(6만2천원) 이상을 사용한 사람은 8만4천326명으로, 30일간 평균 9만1천900원을 사용해 약 3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으로, 지난달 27일 시범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카드가 있으면 서울 지하철과 심야버스(올빼미버스)를 포함한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무제한으로 탈 수 있습니다. 

 서울시 조사결과, 기후동행카드 사용자의 91%는 6만원 이상의 대중교통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반 교통카드 사용자의 경우 6만원 이상 지출자 비중은 32%입니다. 주로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사람이 기후동행카드를 구매해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습니다. 30일 동안 기후동행카드로 1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사람은 34만6천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자 연령대를 살펴보면 20대(30%), 30대(29%), 40대(16%), 50대(1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20∼30대 청년층이 구매자의 절반을 넘었습니다. 

 서울시는 4월 중 신용·체크카드로 결제 수단을 확대하고 상반기에는 서울대공원, 식물원 입장권 할인 혜택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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