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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타고 실적 날았다…쿠팡, 창사 첫 연간 흑자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2.28 11:20
수정2024.02.28 13:19

[앵커] 

쿠팡이 적자를 감내하면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높여온 이른바 '계획된 적자'를 끝내고 첫 연간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멤버십 회원 확대를 통해 본격적으로 이익을 내는 모양새입니다. 

류선우 기자, 지난해 성적 얼마나 좋았습니까? 

[기자] 

지난 2010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냈습니다. 

쿠팡은 지난해 우리 돈으로 영업이익 6174억 원, 매출은 31조 8298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요. 

매출의 경우 전년보다 20% 늘었습니다. 

앞서 지난 2022년 3분기 처음 분기 흑자를 기록한 이후 6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특히 배달앱 쿠팡이츠와 OTT 쿠팡플레이 등 성장 사업 분야 매출이 27% 성장했습니다. 

[앵커] 

지난해 고물가 고금리 속 소비가 위축됐는데 오히려 소비자들이 쿠팡은 더 찾았다고요? 

[기자] 

쿠팡의 충성 고객층이라 할 수 있는 유료 와우 멤버십 회원은 지난해 말 1400만 명으로, 1년 사이 27% 늘었습니다. 

분기에 한 번이라도 제품을 산, 활성 이용자 수는 지난해 4분기 2100만 명으로 16% 증가했고요. 

이용자 1인당 매출은 지난해 4분기 기준 41만 1600원(3개월)으로 1년 전보다 3% 늘었습니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콘퍼런스콜에서 "지난해 와우 회원에게 3조 9162억 원 상당의 절약 혜택을 제공했다"며 "더 높은 수준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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