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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향하는 비트코인?…치솟는 이유는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2.28 11:20
수정2024.02.28 21:27

[앵커] 

이런 가운데 최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끄는 게 비트코인의 상승세입니다. 

2년여 만에 5만 7천 달러선을 터치했죠. 

국내에선 7천만 원대 후반에서 오르내리는 모습인데, 연말에는 1억 원까지 오를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까지 나옵니다. 

비트코인 급등 배경 짚어보겠습니다. 

이한나 기자, 일단 최근 상승세가 무섭죠? 

[기자] 

어제(27일) 오후쯤 하루 전보다 11% 폭등해 비트코인 1개당 5만 7천 달러 선을 터치했습니다. 

비트코인의 전고점이 지난 2021년 11월 약 6만 9천 달러였으니까, 2년여 만에 최고점을 찍은 겁니다.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섰는데요.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과 알파벳은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도 넘어선 규모입니다. 

[앵커] 

비트코인이 이렇게 오른 배경은 무엇인가요? 

[기자] 

먼저 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인 4월 반감기가 있습니다. 

이때 코인의 양, 즉 공급량이 줄기 때문에 코인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에 '호재'입니다. 

여기에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수십 억 달러가 순유입 돼 비트코인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또 비트코인 최대 보유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대량 추가 매입 소식도 호재로 꼽힙니다. 

이런 호재들로 인해 비트코인 시세가 향후 쉽게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스탠더드차타드는 "올해 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를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SBS Biz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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