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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가 무서워' 전세가율 80% 넘는 거래 '뚝'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2.28 08:18
수정2024.02.28 08:19


고금리와 전세사기 여파로 전세 기피 현상이 심해지면서 서울 소재 연립·다세대 주택(빌라) 전세 거래 중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전세가율)이 80%를 넘는 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8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빌라 전세 거래 중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70%에서 2023년 4분기 28%로 대폭 낮아졌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80% 이상이면 임대인이 집을 처분해도 세입자가 보증금을 제대로 돌려받지 못할 수 있는 위험주택으로 분류됩니다. .

지난해 4분기 전세가율 80% 이상인 거래 비중을 자치구별로 보면, 종로구·중구(50%), 관악구·강북구(47%), 강서구(46%), 서대문구(40%), 송파구·강동구(39%), 양천구·중랑구(35%), 영등포구(30%)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로구의 경우 유일하게 전세가율이 80% 이상인 거래 비중이 2022년 1분기 32%에서 2023년 4분기 50%로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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