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억원 갈까?'…비트코인 질주에 쏟아지는 낙관론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2.28 05:50
수정2024.02.29 06:55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면서 2년여 만에 5만 7천 달러선을 터치했습니다. 올해 안에 1억 원까지 갈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쏟아지는데요. 다시 날아오르는 배경은 무엇인지,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비트코인이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어요?
그렇습니다.
어제(27일) 오후쯤 하루 전보다 11% 폭등해 비트코인 1개당 5만 7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의 전고점은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약 6만 9천 달러인데요.
약 2년 만에 5만 7천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겁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달러, 2천66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상자산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은 것 역시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미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과 알파벳은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도 넘어선 수준입니다.
이렇게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4월 반감기가 있습니다.
반감기란 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인데요.
그러니까 새로 발행되는 코인의 양, 즉 공급량이 줄기 때문에 가격에는 '호재'로 통합니다.
올해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가 지금껏 4년 주기로 돌아왔는데요.
이 시기가 지난 후 1년여간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현물 ETF 요인도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61억 달러가 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달에 1억 5천5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3천 개가량을 추가 매입해 비트코인 보유 규모를 100억 달러 가량으로 늘렸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꼽힙니다.
당장 다음 달만 해도 호재가 있는 건데, 앞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앞서 얘기한 호재들로 인해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쉽게 빠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다수인데요.
특히 스탠다드차타드는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을 주요 근거로 "올해 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약 1억 3300만 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미룰 것이라는 관측 때문에 미 국채수익률이 반등하는데도, 비트코인 시세가 꺾이지 않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암호화폐의 강세 모멘텀은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지나친 과열에 대한 우려와 신중론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유럽중앙은행, ECB 당국자들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합법적인 송금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현물 ETF가 승인됐더라도 비트코인이 투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에 자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제(27일) 오후쯤 하루 전보다 11% 폭등해 비트코인 1개당 5만 7천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비트코인의 전고점은 지난 2021년 11월 기록한 약 6만 9천 달러인데요.
약 2년 만에 5만 7천 달러로 최고점을 찍은 겁니다.
이렇게 비트코인 가격이 뛰면서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2조 달러, 2천664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가상자산 시총이 2조 달러를 넘은 것 역시 2021년 12월 이후 2년여 만입니다.
미 뉴욕 증시에서 아마존과 알파벳은 물론, 시총 3위인 엔비디아도 넘어선 수준입니다.
이렇게 급등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우선 4월 반감기가 있습니다.
반감기란 코인 채굴에 따른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시기인데요.
그러니까 새로 발행되는 코인의 양, 즉 공급량이 줄기 때문에 가격에는 '호재'로 통합니다.
올해는 4월로 예상되는 반감기가 지금껏 4년 주기로 돌아왔는데요.
이 시기가 지난 후 1년여간 비트코인은 희소성이 높아져 가격이 크게 올랐습니다.
여기에 현물 ETF 요인도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61억 달러가 순 유입되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이번 달에 1억 5천50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3천 개가량을 추가 매입해 비트코인 보유 규모를 100억 달러 가량으로 늘렸다고 밝힌 것도 호재로 꼽힙니다.
당장 다음 달만 해도 호재가 있는 건데, 앞으로 추가 상승여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앞서 얘기한 호재들로 인해 비트코인 시세가 앞으로 쉽게 빠지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다수인데요.
특히 스탠다드차타드는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을 주요 근거로 "올해 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약 1억 3300만 원을 찍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여기에 일부 전문가들은 미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미룰 것이라는 관측 때문에 미 국채수익률이 반등하는데도, 비트코인 시세가 꺾이지 않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고 있는데요.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는 "암호화폐의 강세 모멘텀은 국채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펼쳐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물론 지나친 과열에 대한 우려와 신중론도 동시에 존재합니다.
유럽중앙은행, ECB 당국자들은 "비트코인은 여전히 합법적인 송금에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현물 ETF가 승인됐더라도 비트코인이 투자로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은 바뀌지 않는다"며 비트코인에 자체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다시 한번 드러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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