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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월 소비자신뢰 넉달 만에 하락…"금리인하 인내심 가져야"

SBS Biz 조슬기
입력2024.02.28 05:50
수정2024.02.28 07:28

[앵커]

미국 소비자들의 경기 전망이 나빠졌습니다.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는데요.

이런 가운데 양호한 경기 상황으로 금리 인하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연은 총재 발언도 이어졌습니다.

조슬기 기자,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어떻게 나왔죠?

[기자]

미국 콘퍼런스보드는 현지시간 27일 2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106.7로 집계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15.1보다 낮은 수치인데요.

지난 1월 수치인 110.9보다도 낮게 나오면서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월 기대지수도 79.8을 기록하며 전월 81.5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대지수가 80을 밑돌면 1년 안에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뜻으로 소비자들의 기대 심리가 비관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앵커]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추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계속되고 있다고요?

[기자]

제프리 슈미드 미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현지시간 26일 오클라호마시 경제클럽에서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를 웃돌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해 선제적으로 정책 기조를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슈미드 총재는 "최선의 조치는 인내심을 갖고 경제가 긴축정책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지켜보며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를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처럼 양호한 경기 흐름 속에 미국 주택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작년 12월 주택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랐습니다.

10대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같은 기간 7% 급등했고 20대 도시의 주택가격지수도 6.1% 상승했습니다.

SBS Biz 조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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