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이탈리아, 공장 유치 위해 中비야디 접촉"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28 04:08
수정2024.02.28 06:21
[현지시간 26일 스위스 제네바 국제전시장 팔렉스포에서 열린 제네바 국제모터쇼 전시장에 중국 전기차 업체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탕(Tang)'이 전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탈리아 정부가 중국의 전기차 업체인 비야디(BYD)의 공장을 유치하기 위해 이 회사와 접촉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27일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스위스 제네바의 국제전시장인 팔렉스포에서 개막한 제네바 국제모터쇼에 참석한 마이클 슈 비야디 유럽 대표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러한 내용을 밝혔습니다.
비야디는 지난해 12월 헝가리에 유럽 첫 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탈리아가 유치에 성공하면 비야디의 유럽 두 번째 공장이 되는 것입니다.
슈 대표는 "우리는 그것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이탈리아 정부와) 몇 차례 접촉했다"며 "두 번째 유럽 공장 설립 필요성은 판매량에 달렸다. 현재 우리는 매우 훌륭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두 번째 유럽 공장을 어디에 지을지 말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아돌포 우르소 비즈니스 및 이탈리아산 담당 장관은 이날 취재진의 질문에 "우리는 여러 자동차 제조업체와 접촉하고 있다"며 "이탈리아는 유럽에서 자동차 제조업체가 하나뿐인 유일한 자동차 생산국"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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