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5만7천달러 터치…반감기 한 달 앞두고 날았다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2.28 02:56
수정2024.02.28 06:16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년여 만에 5만 7천 달러선을 터치했습니다.
현지시간 27일 C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날까지만 해도 5만 1천 달러 선에서 움직이던 비트코인 가격은 급등세를 연출하며 5만 7천 달러선을 찍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5만 7천 달러를 넘어선 것은 2021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역대 최고점은 2021년 11월 30일 기록한 6만 8천991.85달러입니다.
이같은 상승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전날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은 32억 달러(약 4조 2천610억 원)를 기록했는데, 비트코인 ETF 출시 당일인 지난 1월 11일 거래량(46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여기에 더해 '비트코인 큰손'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최근 비트코인 3천 개를 추가로 매집한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업계에서는 비트코인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은)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는데 다 오는 4월 반감기까지 겹치면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란 기대가 작용했다는 분석입니다.
더불어 공매도 세력의 숏커버링도 가격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했습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레버리지를 이용해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은 24시간 동안 1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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