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싱가포르 방문한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기업 밸류업, 꾸준히 추진"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27 17:53
수정2024.02.27 17:5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오늘(27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주요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해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해소를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골드만삭스가 싱가포르에서 개최한 IR에 참석해 정부가 추진 중인 자본시장 선진화 추진 방안을 설명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에 대해 김 부위원장은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하고, 투자자들은 그 과실을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자본시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과 함께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라면서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되는 과제"라고 소개했습니다.

자본시장 제도개선이 향후에도 연속성 있게 추진될 것인지에 대한 질의에 대해서는 "자본시장 제도개선은 기업과 투자자의 상생과 성장을 위해 일관성 있게 지속 추진할 중장기 주요 정책과제"라면서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를 기대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또 공매도 금지 추진 배경과 제도 개선 논의 경과와 관련해서 김 부위원장은 ""개인 기관 간 거래조건 형평성을 제고하고,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위한 전산 시스템을 구축한다"라고 전했습니다.

이외에도 국내외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방안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투자자 등록세 폐지, 영문 공시 의무화, 통합계좌 완화 등을 설명했습니다.

금융위는 오는 28일에는 모건스탠리가 주최하는 해외투자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자본시장 제도 개선 방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김동필다른기사
"대내외 불확실성 극심"…산업부, 반도체 등 11개 주요 업종과 현안 논의
中추격에도 돌파구 마련 '미진'…어닝쇼크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