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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에도 이틀째 '증시다운'…'진격의 비트코인' 7천8백만원 터치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2.27 17:44
수정2024.02.27 18:27

[앵커]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이 나왔지만 국내 증시는 이틀째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반면 비트코인은 2년여 만에 7천700만 원 선 위로 올라섰습니다. 

지웅배 기자, 국내 증시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오늘(27일) 코스피는 어제(26일)보다 0.83% 떨어진 2,625.05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기관이 500억 원 넘는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제품 수요가 확인된 셀트리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종목이 부진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반도체와 2차전지 업종의 부진 속에 SK하이닉스가 5% 가까이, POSCO홀딩스와 LG화학이 1%가량 내렸습니다. 

그나마 결산배당과 분기배당을 앞둔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등만 1%대 안팎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1.57% 내린 853.75에 거래를 마쳤고, 원·달러 환율은 10전 내린 1천331원을 기록했습니다. 

[앵커] 

반면 비트코인 상승세는 파죽지세군요? 

[기자] 

비트코인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원화마켓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5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7천730만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는 하루 전보다 3.5%가량 오른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은 폭등세를 이어가며 한때 7천800만 원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격 급등 배경에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를 통해 자금 유입이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김세희 /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 ETF 패시브(지수 추종) 수급 때문에 그런 것 같아요. 압도적으로 기존에 없던 수요가 생긴 거잖아요. 올해 연말까지는 당연히 가격이 지금보다 우상향 할 것(으로 보고 있어요.)] 

비트코인이 새로운 강세장에 진입했다는 낙관론이 나오지만 ETF 역시 환매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조정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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