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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사과·배, 정부 40% 지원…어떻게 할인 받나?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2.27 14:52
수정2024.02.27 16:21


정부가 참외 등 대체 과일이 본격 출하되는 5월 전까지 166억원을 들여 사과와 배를 중심으로 최대 40% 할인을 지원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국민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빠르게 낮추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상 영향으로 생산이 감소한 사과‧배 등 과일류와 토마토‧딸기 등 시설채소의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달 하순 기준 사과 소매 가격은 10개에 2만9301원으로 1년 전보다 27.4% 올랐고, 배는 10개에 4만455원으로 39.1% 올랐습니다. 

토마토는 1㎏에 8691원, 배추는 포기당 3738원으로 1년 전보다 각각 28.5%, 18.4% 올랐습니다.

농식품부는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해 농산물 공급을 관리하고 유통사 납품단가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배추와 무 수급 불안에 대비해 이달 중 배추 2천톤, 무 6천톤을 추가로 비축하고, 가격 상황을 고려해 시장에 방출할 예정입니다.

대파는 다음 달 15일까지 1500톤에 대해 납품단가를 ㎏당 500원씩 지원해 소비자 부담을 직접 낮추기로 했습니다.

오이와 애호박, 청양고추 등 시설채소 75톤에 대해서도 하나로마트에 출하하는 비용 중 일부를 지원합니다.

또 대형유통업체와 함께 비정형과(못난이 과일) 사과, 배 판매 촉진에 나섭니다.

농협 하나로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4월 3일까지 사과 400톤과 배 100톤의 판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마트는 다음 달 1∼3일 사과 150톤을 판매합니다.

롯데마트는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사과 200톤 판촉 행사를 열고, 홈플러스는 다음 달 1∼6일 사과 50톤, 배 10톤을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 밖에 농식품부는 대형 유통업체의 수입 과일 판매 수요량을 파악해 할당관세 도입 물량을 배정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수입 과일 유통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3일자로 대형 유통업체에 할당관세 수입·판매 자격을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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