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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한국 증시는 안될까?…버핏, '일본 대박'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2.27 13:22
수정2024.02.27 15:25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5대 종합상사 투자로 세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지시간 26일 버크셔해서웨이가 일본 종합상사 지분 보유 사실을 처음 공개하기 직전이던 2020년 8월 28일 종가 대비 최근 수익률(배당 포함)을 근거로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세트 자료에 따르면 버크셔해서웨이의 수익률(엔화 기준)이 적게는 185%(이토추상사)에서 많게는 402%(마루베니)에 이릅니다. 이는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수익률 53%를 크게 앞섭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앞서 2020년 8월 말 미쓰비시상사·미쓰이물산·이토추상사·스미토모상사·마루베니 등 일본 5대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5%가량 취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버핏은 지난 24일 연례 주주 서한을 통해 이들 종합상사 지분을 각각 9% 정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버핏은 이들 종합상사가 잉여금으로 사업에 투자하는 등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최근 '버블 경제' 당시인 1989년 말 고점을 뛰어넘어 신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으며, 27일 장중 처음으로 39,400선을 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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