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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경기 전망 2년 연속 먹구름…제조업은 반등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27 11:20
수정2024.02.27 13:08

[앵커]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2년 연속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업종별로 살펴보면 제조업과 비제조업 전망이 서로 엇갈렸는데요.

신채연 기자, 기업들 체감 경기, 얼마나 안 좋은 겁니까?

[기자]

기업들이 느끼는 경기를 보여주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가 지난 2022년 4월부터 24개월째 기준치를 밑돌았습니다.

다음 달 BSI 전망치는 97을 기록했는데요.

BSI가 기준치인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에 대한 긍정 응답이 부정보다 많고, 100보다 낮으면 부정 응답이 더 많은 것을 뜻합니다.

특히 비제조업의 경우 지난 1월부터 3개월 연속 경기를 부정적으로 내다봤는데요.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기·가스·수도, 정보통신 부문은 다음 달 BSI 전망치가 각각 76.5로 기준치인 100을 훨씬 밑돌았습니다.

[앵커]

제조업의 경우 2년 만에 경기 전망이 반등했다고요?

[기자]

제조업의 BSI 전망치는 100.5를 기록하며 2022년 4월 이후 2년 만에 기준치 100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일반·정밀기계와 장비, 자동차와 기타운송장비, 그리고 석유정제·화학 업종이 호조 전망을 보였는데요.

한국경제인협회는 "수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제조업 경기 전망이 긍정적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한경협은 "제조업 업황 호전의 기대감이 나타난 것은 고무적이지만, 전반적인 기업 심리는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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