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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업'에 '증시는 혼란'…뉴욕증시도 하락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27 11:20
수정2024.02.27 13:08

[앵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튿날을 맞은 코스피가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간밤 뉴욕증시는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심이 부각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는데요. 

김동필 기자, 국내 증시 상황 어떤가요?

[기자]

조금 전 11시 25분 기준 코스피는 0.3%대 하락하며 2630선을 나타내고 있는데요.

0.29%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며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 조금 전 2630선까지 밀렸습니다.

개인과 외국인이 1천800억 가량 순매수 중인데, 오늘(27일) 상장한 에이피알에서 기타법인의 1천700억 넘는 순매도 물량이 나오며 코스피 전체 수급에 영향을 줬습니다.

종목별로는 에이피알이 상장 첫날 30%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요.

삼성전자도 사흘 만에 소폭이나마 반등을 노리고 있습니다.

반면 SK 하이닉스나 삼성물산, 한국전력 등은 약세입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1%대 하락하며 850선으로 밀렸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큰 움직임 없이 1330원 초반에 머물렀습니다.

[앵커]

뉴욕증시도 하락했네요?

[기자]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가 선호하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소폭 조정됐는데요.

다우지수는 0.16%, S&P500은 0.38%, 나스닥은 0.13%씩 각각 하락했습니다.

지난달 '개인 소비지출 물가', PCE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나타나긴 했지만, 주요 지수의 낙폭은 크지 않았습니다.

종목별로는 인공지능 이슈가 불거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4.44% 내렸고요.

반면 테슬라와 엔비디아는 각각 3.87%, 0.35% 상승했습니다.

비트코인 강세에 관련주인 코인베이스도 16% 넘게 올랐습니다.

홍해 불안이 불거지며 국제 유가는 상승했는데요.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1.4% 오른 배럴당 77달러 선에 마감했습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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