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글로벌 리치] 엘-에리언 "연준, 6월에 금리 인하하지 않으면 정책 실수"

SBS Biz 고유미
입력2024.02.27 06:46
수정2024.02.27 07:39

■ 모닝벨 '글로벌 리치' - 고유미 외신캐스터

글로벌 이슈를 통해 투자 전략을 세워 보는 '글로벌 리치' 시간입니다. 

시장은 이번 주 나오는, 연준이 가장 선호하는 물가 지표죠. 

1월 개인소비지출, PCE 가격지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1월 소비자물가지수, CPI를 비롯한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번 PCE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연준의 금리인하 전망에 변화가 생길 수 있습니다.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PIMCO)의 전 CEO이자 알리안츠의 수석 경제 고문이죠. 

모하메드 엘-에리언은 연준이 6월을 시작으로 올해 금리를 총 3번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는데요. 

최근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인플레이션 때문에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너무 제약적일까 봐 걱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6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또 한 번의 정책 실수를 저지르는 셈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모하메드 엘-에리언 / 알리안츠 수석 경제 고문 : 지금 편안합니다. 저는 훨씬 멀리 보기 때문입니다. 지표 의존이 지표 집착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표에 사로잡히면 매우 큰 문제가 됩니다. 앞을 내다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정책이 영향을 미치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따라서 전적으로 지난 몇 달간의 지표에 기반을 두고 정책을 세우면 잘못을 저지를 것입니다. 솔직히 걱정되는 것은 시장과 연준이 인플레이션 수치가 갈수록 더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 결국 너무 오랫동안 너무 제약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준이 6월에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2021년에 저지른 정책 실수의 정반대를 저지르는 것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고유미다른기사
가상자산 채굴기업 "비트코인 상승세 계속될 것"
댄 아이브스 "AI 비관론자들 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