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28조 규모 반도체 프로젝트 착수…불붙은 반도체 전쟁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2.27 03:06
수정2024.02.27 06:51
미국과 일본, 중국에 이어 인도 정부도 반도체 지원 프로젝트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우리 돈 28조 원 규모의 지원에 나서면서 이스라엘과 인도 현지 기업이 시설 투자에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타워 반도체는 인도에 90억 달러(약 11조 9천800억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건설을 제안했고, 인도 타타 그룹은 80억 달러의 반도체 공장 건설안을 내놨습니다.
두 프로젝트 모두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고향인 구자라트 주에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타워 반도체는 규모는 작지만, 브로드컴과과 같은 대형 고객, 전기차 등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10년에 걸쳐 공장을 확장해 매달 8만 개의 실리콘 웨이퍼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미국과 일본, 또 중국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부으며 지정학적 핵심 전쟁터로 부상한 반도체 시장을 두고, 인도 역시 글로벌 제조 허브를 만들겠다는 모디 정부의 뜻에 따라 반도체 업체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외국 반도체 회사의 인도 내 공장 설립에 해당 프로젝트 비용의 절반을 부담할 계획으로 해당 사업의 초기 예산 100억 달러를 배정했습니다.
인도는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구자라트주 돌레라에 건설 중인 27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조립 및 테스트 시설 설립에도 반도체 기금을 지원하는 등 자국 반도체 허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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