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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구 앞둔' DGB금융 차기 회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 낙점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2.26 17:46
수정2024.02.26 18:35

[앵커] 

시중은행 전환을 앞둔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선정됐습니다. 

DGB금융은 핵심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과 실적 개선 등 풀어야 할 산적한 과제를 안고 있는데요. 

박연신 기자, DGB 금융지주의 새 수장 어떤 이가 뽑혔나요? 

[기자] 

DG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가 오늘(26일) 평가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 결과, 황병우 DGB대구은행장이 DGB금융지주 회장으로 추천됐습니다. 

회추위는 황 행장에 대해 "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뛰어난 통찰력을 바탕으로 실현 가능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며 "시중지주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DGB금융그룹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적임자"라고 밝혔는데요. 

황 행장은 다음 달 중으로 개최 예정인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앵커] 

대구은행 시중은행 전환을 앞두고 있는데 그래서 첫 수장에 거는 기대가 더 크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때문에 DGB금융 내부에서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총괄하고 또 지난해 불거진 '고객 계좌 불법 개설' 사고를 잘 추스를 수 있는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관련해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외부출신 준법감시인 선임과 시스템 구축 등 내부통제 안착을 위한 작업을 주도해 왔다는 점에서 외부 후보들보다 유리하다는 분석이 우세했습니다. 

시중은행 전환 이후에는 수도권으로 영업 범위를 확대하면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데요. 

점포가 많은 시중은행을 상대하려면 디지털 등 비대면 경쟁력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꼽힙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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