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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존·헬스장은 같이…역세권 반값 원룸서 '나혼산'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2.26 17:46
수정2024.02.26 18:29

[앵커] 

나 홀로 사는 세대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1인 가구는 750만 2천 가구로, 세 가구 중 한 가구 꼴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변화하는 주거 형태를 반영해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공유주택을 내놨습니다. 

최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출산율 감소와 고령화 심화, 가치관의 변화 등이 맞물리면서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서울은 10가구 중 4가구에 육박합니다. 

서울시가 1인 가구에 특화된 공유주택을 설계한 배경입니다. 

[한병용 / 서울시 주택정책실장 : 수면하고 휴식이 기본적인 주거의 기능인데 앞으로는 어울리고 즐기고 일하고 운동하는 그런 주거의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기존 대학생, 직장인 위주의 단순 원룸 형태에서 탈피해 청년 창업자, 프리랜서, 시니어 가구 등 다양한 입주 대상자들을 고려했습니다. 

따라서 개인 주거 공간과 함께 회의실, 게임존, 영화관 등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이 제공되는 게 특징입니다. 

1인 가구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의 50~70% 수준으로 공급합니다. 

또 게임존, 공연장 등의 특화공간은 입주자가 사용한 만큼 별도로 요금을 부과할 계획입니다. 

지하철역 350m 이내인 역세권이나 중장년층 이상을 고려해 병원 인근에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이르면 오는 2026년 첫 입주를 시작해 2030년까지 4년간 2만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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