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PF 사업장 처리방안 지연…고금리도 위태
SBS Biz 최나리
입력2024.02.26 17:46
수정2024.02.26 18:55
[앵커]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PF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마감시한인 오늘(26일)까지 사업장 절반 정도가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결정이 늦어지면 사업장별로 비용이 느는 데다 금리도 10%에 육박해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나리 기자, PF처리방안 얼마나 제출했나요?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까지 태영건설과 관련한 PF 사업장 59곳 중 30여 곳의 대주단이 산업은행에 사업장 처리방안을 제출했습니다.
절반 가량은 사업을 이어갈지, 사업을 이어간다면 추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등 아직 처리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예 경·공매 방침을 정한 사업장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공매 시 후순위 채권자가 투자금을 받기 어려운 일부 브릿지론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한 정상화 계획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PF처리방안이 늦어지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기자]
계획대로라면 산은은 PF 사업장별 처리방안을 반영해 다음 달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처리방안이 늦춰질 경우 기업개선 계획 결정을 위해 4월 11일로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가 한 달 이내에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미 PF처리방안 마감 시한은 앞서 한차례 연장된 바 있는데요.
정리방안을 늦게 수립할수록 각종 비용이 커져 기업개선 과정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처리안이 제출된 PF사업장 중 마곡 CP4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그럼에도 3700억 원의 추가 자금 투입에 기존 사업장 대비 최대 2.5배를 웃도는 연 8.5%의 금리가 제시됐습니다.
향후 사업을 이어갈 대주단의 금리 수준에 '마곡 사업장'의 금리가 기준으로 작용할 경우 워크아웃 작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워크아웃에 들어간 태영건설의 PF 사업장별 처리방안 제출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마감시한인 오늘(26일)까지 사업장 절반 정도가 제출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결정이 늦어지면 사업장별로 비용이 느는 데다 금리도 10%에 육박해 녹록지 않은 상황입니다.
최나리 기자, PF처리방안 얼마나 제출했나요?
[기자]
금융권에 따르면 오늘까지 태영건설과 관련한 PF 사업장 59곳 중 30여 곳의 대주단이 산업은행에 사업장 처리방안을 제출했습니다.
절반 가량은 사업을 이어갈지, 사업을 이어간다면 추가 자금을 어떻게 조달할지 등 아직 처리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것입니다.
아예 경·공매 방침을 정한 사업장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경·공매 시 후순위 채권자가 투자금을 받기 어려운 일부 브릿지론 사업장은 시공사 교체 등을 통한 정상화 계획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PF처리방안이 늦어지면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기자]
계획대로라면 산은은 PF 사업장별 처리방안을 반영해 다음 달 태영건설에 대한 실사를 마무리할 계획인데요.
처리방안이 늦춰질 경우 기업개선 계획 결정을 위해 4월 11일로 예정된 채권단 협의회가 한 달 이내에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미 PF처리방안 마감 시한은 앞서 한차례 연장된 바 있는데요.
정리방안을 늦게 수립할수록 각종 비용이 커져 기업개선 과정에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처리안이 제출된 PF사업장 중 마곡 CP4 사업장은 상대적으로 사업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데요.
그럼에도 3700억 원의 추가 자금 투입에 기존 사업장 대비 최대 2.5배를 웃도는 연 8.5%의 금리가 제시됐습니다.
향후 사업을 이어갈 대주단의 금리 수준에 '마곡 사업장'의 금리가 기준으로 작용할 경우 워크아웃 작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SBS Biz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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