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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117배' 간판 바꾼다…기업혁신파크 조성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2.26 17:46
수정2024.02.26 20:17

[앵커] 

전국 군사시설보호구역 가운데 여의도 면적 117배 규모의 땅이 보호구역에서 해제됩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충남지역에는 모빌리티 '기업혁신파크'가 들어설 계획입니다.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우리 국토의 8.2%가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신축은커녕 증개축이나 대수선도 할 수 없는 그런 규제에 막혀 있습니다.] 

이번에 전국적으로 해제하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의 규모만 1억 300만 평. 

정부는 흩어져 있는 군사시설을 통합하고 안보에 문제가 없는 부분만 남겨놓고 군사시설보호구역을 대폭 해제해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 확충한다는 구상입니다. 

이번 해제로 충남권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입니다. 

천안과 홍성 산단은 미래 모빌리티 특화 산단으로 조성하고, 논산은 3군 본부, 국방대 등 충남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해 국방 산업 특화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예정입니다. 

지난 1월 국방특화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했고 올해 부지조성설계에 착수해 오는 2026년에는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입니다. 

당진시에는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는데, SK렌터카와 연관 기업 35개 회사가 모여 자동차 산업 밸류체인 기업들을 한 곳에 모을 모빌리티 혁신파크를 지을 계획입니다. 

[황일문 / SK렌터카 대표이사 : 부지 총 15만 평 약 3천억 원의 자금을 투입해서 모빌리티 기업혁신파크를 조성하고 중소, 자동차 부품업체 간 수급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발전할 계획입니다. 당진시를 모빌리티 1등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천안과 홍성, 논산 산단 조성으로 윤 대통령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만 24조 원 이상의 생산유발, 8만 명 이상의 고용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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