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 3%↓…삼성전자 점유율 16%로 1위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2.26 15:52
수정2024.02.26 21:14
[삼성전자, '2024 유럽 테크 세미나'서 TV 혁신 기술 소개 (삼성전자 제공=연합뉴스)]
지난해 글로벌 TV 출하량이 1년 전보다 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26일)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은 2억2천300만대로, 2022년 대비 역성장했습니다.
삼성전자는 2023년 글로벌 TV 출하량 점유율 16%를 기록하며 2022년에 이어 1위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LG전자(10%)는 중국 하이센스(11%), TCL(11%)에 이어 4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1년 전보다 소폭 감소한 2천100만대로 집계됐습니다.
프리미엄 TV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출하량과 매출(리테일 가격 기준)에서 각각 45%, 44%의 점유율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어 LG전자는 출하량 기준 20%, 매출 23%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업체의 견고한 지배력이 유지됐습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LCD TV 부문, LG전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부문을 선도하고 있으나, 중국 브랜드의 성장이 가속화되면서 2023년 4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업체의 출하량과 매출 점유율이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4분기 프리미엄 TV 출하량은 1년 전보다 1% 증가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매출 측면에서는 OLED TV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LCD TV의 경우 미니 LED LCD의 출하량 증가로 가격 하락을 방어해 9% 증가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프리미엄 TV 시장의 매출은 3% 감소하는 데 그쳤다. QD-OLED TV는 전년 동기 대비 출하와 매출이 각각 78%, 66% 증가한 반면, 화이트 OLED(WOLED) TV는 각각 29%, 31% 감소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과 북미시장의 출하와 매출이 모두 감소한 반면, 중국과 아시아태평양 시장은 모두 성장했다. 특히 중국은 출하와 매출이 각각 39%, 49%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임수정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글로벌 TV 시장은 코로나19 특수 이후 부진이 계속돼 왔으나, 대화면 스마트 TV로의 교체 수요 심리, 거시경제 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로, 올해는 수량 면으로 2∼3%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9.'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