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전국 모든 권역서 도시화율·노령화 지수 증가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2.26 15:10
수정2024.02.26 16:47


전국 인구의 90.7%는 도시에 거주하고 있고, 수도권의 도시화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6일) 발표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로 본 도시화 현황'을 보면 2021년 기준 전국의 도시화율은 90.7%로 나타났습니다.

이 도시화율은 기존의 행정구역상 도시 기준과는 별도로, 통계청이 UN에서 권고하는 인구 격자(1㎞×1㎞)를 활용한 통계적 지역분류체계에 따라 산정한 것입니다.

인구 격자 내 인구가 5만 명 이상이면 '도심', 5,000명 이상이면 '도시 클러스터', 그 외의 지역은 '농촌'으로 분류하고, 도심과 도시 클러스터를 합쳐 도시로 봅니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도시화율은 97.1%, 경상권과 충청권, 제주권은 80%대, 전라권과 강원권은 70%대로 조사됐습니다.



도시 인구는 수도권과 충청권, 경상권, 강원권, 제주권에서 증가했으나 전라권에서는 감소했습니다.

도시인구 중 50% 이상은 수도권에 몰려있었고, 다음으로는 경상권(24.5%), 충청권(10.0%), 전라권(8.4%) 순이었습니다.

수도권은 도시 인구와 도시 면적 비율, 도시화 비율, 도시 집중도 등 도시화 현황 관련 모든 지표가 증가했습니다.

도시화율과 노령화지수는 모든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통계청은 229개 시·군·구 단위 지표를 대상으로 통계적 지역분류로 집계가 가능한 영역별 21개 지표도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인구 밀도가 높은 도시 지역에서는 조혼인율, 직장가입자의 건강보험 가입률, 인구 천 명당 의료기관 종사자 의사 수, 교원 1인당 학생 수, 인구 천 명당 사설학원 수 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준도시 지역은 순이동인구를, 유아 천 명당 보육시설 수, 조이혼율 등이 높았습니다.

인구 밀도가 낮은 농촌 지역은 합계출산율, 고령인구 비율, 1인 가구 비율, 독거노인 가구 비율, 인구 십만 명당 자살률 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윤형다른기사
국가계약분쟁조정위원회 권한 강화…조달기업 권리구제 개선
"시장에 달러 공급"…선물환·외화대출 규제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