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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세권에 반값 임대료…1인 가구 입맛 살린 '코리빙' 나온다

SBS Biz 최지수
입력2024.02.26 11:25
수정2024.03.11 16:38

[앵커] 

혼자 사는 세대가 급증하면서 2년 전 기준 서울에 사는 1인 가구만 150만 가구를 넘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변화하는 주거 형태를 반영해 서울시가 1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공유주택을 내놨는데요. 

최지수 기자, 서울시가 어떤 형식의 공유주택을 내놨나요? 

[기자]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 추세를 반영한 주거 모델을 공급한다고 밝혔는데요. 

먼저 개인 생활에 꼭 필요한 주거 공간과 함께 주방, 운동시설, 게임존, 펫샤워장, 공연장 등 다양한 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유 공간이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임대료는 주변 원룸 시세 50~70% 수준으로 공급할 계획이고요. 

공유 공간 중 게임존, 공연장 등의 특화 공간은 입주자가 사용한 만큼 별도로 요금을 부과합니다. 

지하철역과 철도역 350m 이내인 역세권 위치 또는 병원 350m 이내에 자리할 예정입니다. 

만 19세~39세는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고 만 40세가 넘는 중장년 이상은 최장 10년까지 살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언제부터 1인가구 공유주택을 이용할 수 있는 건가요? 

[기자] 

서울시는 이번 발표 직후부터 대상지 공모를 시작해 올해 하반기엔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시는 올해 2천500여 세대에 대한 사업계획이 승인이 되고 2~3년 후에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주택이 활발히 공급되게 하기 위해 민간사업자도 지원합니다. 

용도 지역 상향, 법적 최대 상한 용적률 부여를 통해 사업성을 높이고 통합심의로 속도도 단축시킬 계획입니다. 

또 양도소득세 감면, 종합부동산세 합산 배제 등의 혜택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SBS Biz 최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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