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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커버그·조주완 회동 추진…XR 기기 협력 전망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2.26 11:25
수정2024.02.26 13:04

[앵커] 

국내에서도 IT 관련 대형 이벤트가 있습니다. 

이번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죠. 

LG전자와 확장현실, XR 기기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채연 기자, 저커버그 CEO와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만난다면서요? 

[기자] 

현재 저커버그 CEO와 조 사장이 만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다만 구체적인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습니다. 

이번 회동이 성사되면 LG전자와 메타는 XR 헤드셋 공동 개발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LG전자는 XR 사업 본격화를 예고했는데요. 

조주완 사장은 지난달 "스마트폰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굉장히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며 "PC를 필두로 한 XR 사업으로 기회를 보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앵커] 

메타와 LG전자가 협력한다면 어떤 효과가 있습니까? 

[기자] 

AI, 메타버스 등 첨단 기술력을 갖춘 메타와 하드웨어 기술력을 가진 LG전자가 손잡는다면 메타는 XR 시장 주도권을 공고히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분기 XR 헤드셋 시장 점유율을 보면 메타는 49%, 소니는 32%를 차지했는데요. 

기존 XR 시장에서 메타 점유율이 50%에 달할 만큼 메타가 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최근 애플이 XR 헤드셋 '비전 프로'를 출시하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LG전자 입장에선 메타와의 협력을 통해 XR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도 구글, 퀄컴과 함께 XR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XR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53조 원에서 2028년 약 148조 원까지 증가할 전망입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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