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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휘발윳값 1700원 돌파…기름값 오름세 한 달째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2.26 11:25
수정2024.02.26 16:46

[앵커] 

이렇게 안 오르는 것이 없고, 가계 부담은 커져가는데, 비교적 잠잠하던 기름값도 새해 들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벌써 한 달 넘게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신성우 기자, 휘발유, 경유 가격 각각 얼마입니까? 

[기자] 

오늘(26일) 오전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약 1천634원을 기록 중인데요. 

전국 평균 경유 가격은 리터당 약 1천536원입니다. 

휘발윳값과 경윳값 모두 지난달 말부터 꾸준히 오르고 있는데요. 

한 달이 조금 넘는 기간 동안 전국 평균 휘발윳값은 리터당 약 70원, 경윳값은 약 60원 뛰었습니다. 

특히,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지난주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천709원으로 11주 만에 1천700원을 다시 돌파했는데요. 

오늘 오전 서울 평균 휘발유, 경유 가격은 리터당 각각 1천718원, 1천628원을 기록 중입니다. 

[앵커]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당장 꺾일 것 같진 않죠? 

[기자] 

국내 기름값에 대략 2~3주 간격을 두고 반영되는 국제 유가 가격이 꺾이지 않다 보니, 국내 가격도 하락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80~81달러 선을 횡보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배럴당 약 70달러 중후반 선에서 소폭 오른 뒤에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 것인데요. 

홍해 항해 선박에 대한 후티 반군의 공격 등 중동 지역의 긴장이 풀리지 않으면서 국제 유가는 당분간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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