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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 미쳤나…'밸류업' 공개에도 외국인·기관 '팔자'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26 11:20
수정2024.02.26 14:23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안이 공개된 오늘(26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23일)보다 0.63% 내린 2650.78%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수는 0.39% 내린 2657.35로 개장한 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장중 2629.78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이 줄었습니다.

개인이 1천억 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00억 원, 600억 원 순매도 중입니다.

밸류업 프로그램 수혜주로 꼽혔던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들이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현대차와 기아는 2%대 하락률을 보였고, 삼성물산이나 KB금융도 4%대 약세입니다. 

코스피 200 금융지수나 코스피 우선주 지수, 코스피 200 고배당지수 뿐 아니라 증권업종이나 보험업종 등도 일제히 하락 중입니다.

이들 종목은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며 최근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이날 한국거래소에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립·이행·소통 지원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평가 및 투자 유도 △전담 지원체계 구축 등 3가지 틀을 바탕으로 가이드라인을 통해 기업들에게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를 권고하되, 인센티브를 통해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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