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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학개미, 이곳에 쏠린다…日 반도체 매수 열풍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2.26 07:38
수정2024.02.26 10:24

[일본 증시의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2일 장중 사상 처음으로 39,000선을 넘어섰다. (교도=연합뉴스)]

일본 증시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최근 가장 많이 사들인 일본 종목 10개 중 절반이 반도체 종목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순매수한 일본 종목은 반도체 장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이었습니다. 국내 투자자들은 도쿄일렉트론을 이달 들어 57억3천만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순매수액(4억4천만원)의 13배 수준입니다. 

2위와 3위는 카메라 기업 캐논과 로봇 기업인 화낙으로 순매수액은 각각 30억5천만원, 23억9천만원 수준이었습니다. 4위와 5위에는 반도체 기업인 어드반테스트(18억5천만원)와 도와(18억1천만원)가 차지했습니다. 도쿄일렉트론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주가가 31.3% 올랐으며, 어드반테스트와 도와는 각각 21.7%, 12.0% 상승해 같은 기간 닛케이225지수 상승률(7.7%)을 크게 웃돌았습니다.

일본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상장 ETF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3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은 'TIGER 일본반도체FACTSET' ETF를 61억4천만원어치 순매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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