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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삼성전자, '갤럭시 링' 최초 공개…다양한 AI 기능 선봬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2.26 03:48
수정2024.02.26 14:02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SAP 센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스마트 반지인 '갤럭시 링' 티저 영상.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부터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4'(MWC24)에서 영상으로만 공개했던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신제품 '갤럭시 링' 실물 디자인을 최초 공개합니다. 여기에 더해 갤럭시S24 시리즈를 비롯해 갤럭시 북4와 갤럭시 탭S9 등 갤럭시 전 제품을 통한 AI 체험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지시간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럭시 AI 체험을 위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비아 전시장에 1,745㎡(528평)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합니다. 

이곳에서는 갤럭시S24 시리즈의 AI 기능을 다양한 일상 시나리오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대형 갤럭시AI·조형물을 선보이는 한편 온디바이스 AI로 완전히 새로워진 소통 방식을 제공하는 '실시간 통역' 공간도 마련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시선을 모으는 것은 지난달 열린 '갤럭시 언팩'에서 티저 영상을 통해 처음 선보인 갤럭시 링의 실물 디자인 전시입니다.

블랙과 골드 실버 등 3가지 색상과 9개 사이즈로 진열할 계획으로, 다만 연내 공식 출시 전까지는 보안을 위해 아크릴 상자 내에 전시, 직접 체험은 할 수 없습니다.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갤럭시 링은 수면 중에도 편하게 착용할 수 있고, 반지 안쪽 면이 손가락을 감싸 세밀한 건강 데이터 측정이 가능합니다.

향후 출시될 지능형 헬스 기능 역시 MWC에서 처음 소개합니다. 수면, 심장 박동 등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용자에게 개인화된 건강 가이드를 제공하는 '마이 바이탈리티 스코어', 사용자가 건강 목표를 설정하면 이를 독려하는 '부스터 카드' 등 새 기능으로 맞춤형 건강 경험을 제공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업데이트 예정인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S23 FE도 MWC에서 전시합니다. 관람객들은 작년 모델인 이들 기종에서 업데이트 후 이용 가능한 갤럭시 AI 기능을 미리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외에 갤럭시 북4, 갤럭시 탭 S9, 갤럭시 워치6 등 갤럭시 전 제품을 전시하고, 갤럭시 북4 시리즈와 갤럭시 S24 시리즈의 연결 기능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이밖에 글로벌 통신사업자 등 B2B 고객을 대상으로 한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해 미국과 유럽 등에 공급하는 AI·소프트웨어 기반 차세대 네트워크 설루션을 소개합니다.

AI가 자동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화된 자원 배포와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네트워크 자동화 설루션, AI 기반 에너지 자동 절감 설루션, 5G 기지국 성능과 효율을 향상하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설루션 등이 전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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