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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 보훈병원 전공의 66% 사직서 제출…"전문의가 응급실 당직"

SBS Biz 김종윤
입력2024.02.25 16:15
수정2024.02.25 17:13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 전공의 135명 중 90명(66.7%)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훈부에 따르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들 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가시화하자 전공의 대신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리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만큼, 각 보훈병원은 사직서를 수리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환자 불편에 대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약 보훈병원 진료가 여의찮으면 위탁병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를 위탁받은 민간의료기관으로, 전국에 작년 9월 기준 627개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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