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 98년 이후 최저 수준
SBS Biz 정윤형
입력2024.02.24 13:20
수정2024.02.25 10:21
[말레이시아 화폐(링깃) (연합뉴스 자료사진)]
말레이시아 링깃화 가치가 1998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24일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달러 대비 링깃화 환율은 이번 주 4.885링깃까지 떨어져 1998년 1월 이후 26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달러 대비 링깃화 가치는 올해 들어 4% 평가절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링깃화 가치 하락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안와르 이브라힘 총리는 "우려스러운 상황으로, 정부가 링깃화 가치를 계속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면서도 "경제 펀더멘털(기초 체력)은 탄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투자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낮아 주변국과 비교해 높은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해외 투자자들이 투자를 꺼리고 물가상승률과 실업률이 치솟았던 1998년 당시와는 다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와르 총리는 지난해 말레이시아가 전년보다 23% 증가한 690억달러(92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사상 최대라고 덧붙였습니다.
말레이시아중앙은행(BNM)도 최근 링깃화 가치 하락이 외부 요인에 따른 것으로 말레이시아 경제의 긍정적인 측면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진단했습니다.
압둘 라시드 가푸르 BNM 총재는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투자 증가, 정부의 경제구조 개혁 등으로 향후 링깃화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7%로 집계됐습니다. 22년 만에 최고 성장률을 기록한 2022년 8.7%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올해 성장률은 4∼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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