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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엔비디아…'밸류업' 올라탄 외국인들 10조 '풀베팅'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2.23 17:47
수정2024.02.23 20:26

[앵커] 

엔비디아 폭등 영향에 코스피도 이틀째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음 주 '밸류업 프로그램'발표를 앞두고 외국인들의 순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동필 기자, 우리 증시도 엔비디아 영향을 받았나요? 

[기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를 공급하고 있는 SK하이닉스가 3% 넘게 오르며 최고가를 새로 쓰면서 강세였는데요. 

코스피도 이틀째 상승하면서 2667.7에 이번 주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장중엔 2670선을 넘보기도 했지만, 이후 오름폭이 줄면서 상승률은 0.13%에 그쳤습니다. 

[서상영/미래에셋증권 미디어콘텐츠본부장 : 시장은 크게 많은 부분들이 (어제 22일) 반영이 돼 있었고, 차익 욕구들도 높고, 기업 이익도 둔화되고, 우리나라 내수도 망가져 있고… 그래서 매물이 좀 나왔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코스닥은 0.18% 내린 868.57로 사흘 만에 하락 마감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다시 1330원대로 올랐습니다. 

[앵커] 

다음 주 발표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하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23일)도 메리츠금융지주나 삼성생명, 삼성증권, 키움증권 등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졌는데요. 

특히 외국인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입니다. 

올해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엔 현대차와 삼성물산, 기아, KB금융, 삼성생명, 하나금융지주 등 '밸류업' 수혜종목들이 대거 포함돼 있습니다. 

기대감이 그대로 수급으로 이어지면서 올해 누적 기준 외국인만 유일하게 순매수 중인데요. 

10조 5천억 원 넘게 사들이면서 코스피도 연초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세부내용은 오는 26일 발표됩니다. 

SBS Biz 김동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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