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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귤 없어요?"…생과일 포기, 냉동과일 먹자

SBS Biz 정아임
입력2024.02.23 17:47
수정2024.02.23 18:25

[앵커] 

과일 수요가 몰리는 설 연휴가 열흘이나 지났지만 과일 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국내산, 수입산을 막론하고 생과일 사 먹기가 부담되다 보니 냉동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아임 기자입니다. 

[기자] 

애호박 한 개에 2천 원, 시금치 한 단 4천 원, 딸기 작은 한팩은 1만 3천 원에 달합니다. 

즐겨 먹던 채소, 과일이지만 이제는 장바구니에 척척 담기가 망설여집니다. 

사과와 딸기 등 다른 과일 가격이 급등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귤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었는데요. 

그러다 보니 귤 값마저 한 달 사이 30%, 1년 전 보다 2배 넘게 뛰었습니다. 

국내산 과일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 과일로 눈을 돌려보지만 이마저도 수요가 몰려 덩달아 올랐습니다. 

생과일은 언감생심, 아예 가공해 냉동한 과일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구선 / 서울 영등포구 : 정말 귀한 금딸기예요. 지금도 딸기 고르다가 망고로 바꿨어요. 예전에는 냉동과일 솔직히 안 봤었는데 요즘에는 대체로 많이 쓰기도 하죠. 블루베리, 망고, 딸기 냉동으로 갈아먹고 요구르트에 넣어먹고 있어요.] 

명절 성수기가 지나도 과일값이 잡히지 않자 정부는 수입과일 관세 인하 카드까지 꺼냈지만 과일값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거란 전망이 많습니다. 

[정양호 / 마포농수산물시장상인회 회장 : 올해도 일기 상황을 보면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생산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한 비슷한 시세가 유지될 것….] 

식품 물가 고공행진 속에 간식과 후식으로 즐기던 과일은 이제 사치가 됐습니다. 

SBS Biz 정아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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