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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지는 TSMC, 빨라진 인텔…삼성 파운드리 승부수는?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2.23 17:47
수정2024.02.23 21:15

[앵커]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신규 공장 설립 작업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후발 주자인 인텔은 자국 기업인 MS와 손잡고 파운드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선발주자와 추격자 모두 속도를 내는 상황에서 삼성 파운드리 사업의 승부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배진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내일(24일) 가동을 앞둔 대만 TSMC의 일본 내 공장 JASM의 구마모토 제1공장입니다. 

TSMC의 제2공장도 완공되면 생산능력은 월 10만 장 규모로 확대됩니다. 

TSMC는 소니, 덴소, 도요타 등 일본 유수 기업들과 함께 반도체 전선을 구축했습니다. 

후발주자 미국 인텔의 추격도 거셉니다. 

인텔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미국 고객사와 1.8 나노미터 반도체 양산에 나선다고 밝히며 최선단 공정 로드맵도 밝혔습니다. 

[팻 겔싱어 / 인텔 CEO : 오늘(23일) 처음으로 인텔 1.4 나노 반도체를 발표합니다.] 

삼성의 도입 목표 시점과 같은 2027년으로, 삼성을 제치고 세계 2위 파운드리 업체가 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현재는 TSMC가 압도적 1위이고 삼성전자가 2위입니다. 

인텔은 점유율을 구하기 힘들 정도로 미미한 정도입니다. 

[범진욱 /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 : 기술력이라는 게 결국 영업이니까 가격 경쟁력입니다. 좋은 품질을 잘 만들어내야 되는 거고요. 그게(인텔의 1.4 나노 계획) 만약 되면 우리나라는 설 자리를 거의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 될 수도…] 

파운드리 세계 1위인 TSMC와 인텔의 추격 사이에 낀 삼성전자의 부담이 커진 상황입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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