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DA "스마트워치 혈당 측정 결과 부정확해" 경고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2.23 17:21
수정2024.02.23 20:24

이는 제품 브랜드와 관계없이 피부를 뚫지 않는 비침습적 방식으로 혈당을 잰다는 스마트워치와 스마트 링에 모두 적용된다고 FDA는 밝혔습니다.
FDA는 그런 기기를 승인하지 않았다며 불법적인 판매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들 기기의 정확성과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아 당뇨병 관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 FDA의 판단입니다.
미국당뇨병협회의 로버트 개베이 박사도 이런 기기를 이용한 혈당 측정 결과는 부정확할 수 있으며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정확한 혈당 수치를 토대로 잘못된 용량의 약물을 복용할 경우 정신 착란이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고 최악의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몇몇 업체들이 비침습적 방식의 혈당 측정 기기를 연구하고 있지만 FDA의 승인을 받을 수 있을 만큼 정확하고 안전한 제품을 만든 회사는 아직 없다고 당뇨병 관련 기술 전문가인 데이비드 클로노프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애플이 채혈 없이 혈당을 잴 수 있는 혈당계 개발에 큰 진전을 이뤘으며, 향후 이 기능을 애플워치에 탑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가 지난해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FDA의 경고에서 혈당을 직접 측정하는 연속혈당측정기(CGM)와 연결되는 스마트워치 앱은 예외입니다.
미국에서는 약 3천700만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2천원짜리 라면 뭐가 있길래…라면업계 발칵
- 2.코스피 5천 간다…맥쿼리가 본 이재명 수혜주는?
- 3.10억 로또 둔촌주공 줍줍 나온다…무주택자만 청약?
- 4."540만원 부으면 1080만원에 이자까지 준다고"…이 통장 뭐길래?
- 5.[단독] 전국민 25만원 차등지급?…민주당, 지역화폐 기류변화 감지
- 6.'와우회원도 돈 내세요'…쿠팡플레이, 클럽월드컵 유료 중계
- 7."7·8월에는 진에어 타지 말라"…기장이 올린 글에 진에어 발칵
- 8.출퇴근길 삼성전자 못 산다?…대체거래소 30%룰 '발목'
- 9.이러다 2위 자리도 위태?…어쩌다가 삼성전자가
- 10.'10억 로또' 둔촌주공 줍줍 나온다…어? 무주택자만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