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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윤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 명백한 조작"…확산에 강력 대응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2.23 17:19
수정2024.02.23 17:35


대통령실은 오늘(23일) 윤석열 대통령 모습이 등장하는 '딥페이크 영상'이 소셜미디어에서 확산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허위 조작 영상"이라며 강력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석열 대통령 허위 조작 영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어 관련 내용 보도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된 영상의 분량은 46초로 제목은 '가상으로 꾸며본 윤 대통령 양심고백 연설'이라고 달려 있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처럼 생긴 인물이 "저 윤석열은 상식에서 벗어난 이념에 매달려 대한민국을 망치고 국민을 고통에 빠뜨렸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습니다.

"무능하고 부패한 윤석열 정부는 특권과 반칙, 부정과 부패를 일삼았다"고도 합니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이라고 표시했다 해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며 "대통령실도 향후 이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꽃인 총선을 앞두고 허위 조작 영상이 확대 재생산되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체가 힘을 모으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최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공문을 보내 틱톡과 메타 등에 올라온 해당 딥페이크 게시글의 삭제와 차단을 요청했습니다.

방심위는 오늘(23일) 긴급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해당 영상에 대한 차단 조치를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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